프라하에서의 첫날밤, 달콤한 디저트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Little Chimney는 꼭 들러야 할 곳이에요.
체코 전통 간식인 뜨르들로(Trdelník)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만든 이곳의 디저트는, 보는 순간 입꼬리가 올라가는 비주얼!
뜨르들로란?
뜨르들로는 원래 슬로바키아 지방에서 유래된 디저트로, 체코에서는 전통 간식으로 자리 잡았어요.
반죽을 나무 막대에 돌돌 감아 구운 뒤, 겉에 설탕과 시나몬, 견과류를 입히고 속은 비워둔 채로 구워내는 방식이죠.
최근에는 다양한 소스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즐기는 방식으로 진화해, 젊은 층과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Little Chimney의 위치와 외관
가게는 Bohemian Garnet Museum 바로 옆, 까를교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아이보리 톤의 외벽과 아이스크림 모양 간판,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벽면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작은 공간이지만 오픈 키친 형태로 되어 있어 주문과 동시에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내가 고른 메뉴는?
저는 피스타치오 트르들로 + 바닐라 아이스크림 조합을 선택했어요.
겉은 따끈하고 바삭하게 구워졌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반죽에 달콤한 크림이 가득!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캐슈넛 토핑, 그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올라가 진짜 풍미가 대단했어요.
달콤하면서도 질리지 않고,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랄까요?
다양한 메뉴와 가격대
기본 뜨르들로 외에도, 더블 초콜릿, 체리 베리, 브라우니 킹, 파인애플 잼 등 종류가 다양했어요.
메뉴 구성마다 토핑이나 소스가 달라서, 여러 번 방문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어요.
가격은 평균 180~220 CZK (한화 약 11,000~14,000원)로, 프라하 관광지 기준에선 합리적인 편이에요.
내부 분위기 & 서비스
직원분들은 유쾌하고 영어 소통이 가능해서 주문도 어렵지 않았어요.
포장은 종이컵 형태로 예쁘게 담아주고, 스푼과 냅킨도 함께 챙겨줘요.
매장 안은 좁지만 포토존처럼 사진 찍기 좋은 벽화와 거울이 있어, 대기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까를교에서의 한입
디저트를 손에 들고 까를교 위로 올라가 프라하 야경을 바라보며 먹는 그 순간!
따끈한 트르들로와 살살 녹는 아이스크림, 차가운 겨울 공기와 반짝이는 조명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졌어요.
누가 프라하에서 이런 로맨틱한 밤을 즐길 수 있다고 했을까요? 이건 정말 영화 같은 순간이었답니다.
똑띠언니의 한줄 후기
뜨르들로를 먹기 전엔 몰랐지… 달콤함 하나로 프라하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완성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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